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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방칼럼] 저승사자를 물리친 칠승탕 이야기
정국영한의원   /   2015.08.05   /   HIT : 932



[한방칼럼] 저승사자를 물리친 칠승탕 이야기

심한 천식환자들에 밤마다 찾아오는 고통 ‘호흡단촉증·무호흡증상’ 호전시키는 처방
저작권자 ? 경기일보

매일 밤마다 나타나서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저승사자. ‘아... 이제 내가 살 날이 얼마 안 남았구나...’ 이 여인은 시름시름 점점 더 야위어 가고, 여기저기 아파집니다. 좋다는 음식, 좋다는 약은 다 먹어봤지만 별 소용 없고 입맛은 없고, 숨쉬기도 힘들며, 가슴이 아파 운동은 아예 꿈도 못 꿉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승사자가 이번에는 소리없이 다가와서는 목을 조이기 시작합니다. 매일 밤 찾아와서 목을 조이기를 7차례. 여인이 꿈 속에서 정신을 잃고 나면 아침에 눈을 뜨는 자신을 보고 ‘아직 살았구나’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이런 자신의 증세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칠승탕입니다. 천식환자들에게 밤이면 밤마다 찾아오는 호흡단촉증과 목을 죄는 듯한 무호흡증상을 개선시키는 처방입니다
 칠승탕은 “저승사자가 일곱 번 목을 조여올 때 이를 물리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주 심한 천식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증이 있던 환자가 칠승탕을 복용한 이후 완치된 사례에서 그 효력을 상기시키고자 지어진 이름인 것입니다.
심한 천식은 호흡곤란과 가슴의 통증과 같은 호흡기 증상 외에도 전신의 무력증, 발작, 정신적 공황, 공포를 느끼며,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또 천식은 면역계질환이라 치료가 어렵고, 그 증상도 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을 폐와 신장의 기능이 조화를 잃어 기운이 위로 뻗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는데, 폐에 진액(영양)을 공급하여 호흡이 편해지도록 하고, 신장의 면역력과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 폐와 신장과 함께 위장이 허약해지고, 냉해진 경우 장에서 소화흡수 되지 못하는 노폐물이 담(痰)을 만들어 폐와 신장의 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천식치료는 폐를 부드럽게 해주며(潤肺), 가래를 없애주고(去痰), 호흡이 급박한 것을 멈추게(定喘) 하면서 신장의 기운을 올려주고, 동시에 오장육부의 균형이 잘 이뤄 질 수 있도록 조절기능을 치료해야 합니다. 또 심한 천식은 심리적인 부분을 함께 치료해야 하는데 신경을 이완시키고, 심장을 보강하여야 합니다.
천식은 오래될수록 전신증상이 나타나므로 전신 면역기능강화와 오장육부의 균형을 찾는 것이 천식치료의 핵심입니다.




정국영 의토리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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