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농학회 창립 준비위원회(위원장 정국영 한의사)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한국 의농학회 창립총회’(사진)가 지난 7일 농촌진흥청 농경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교수 자문단 11명, 의사 16명, 농업인 38명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으며 황의록 아주대 교수가 초대 학회장으로 추대됐다.

정국영 원장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의농학회는 동서의학과 더불어 질병치료와 건강 증진의 수단으로 자연, 땅, 공기, 물과 농수산 천연물을 망라한 농업을 융합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의농학회는 소비자의 생명 건강증진과 질병치료, 예방지원사업, 의농 관련 의사의 사업활동 지원, 농수산임업인의 생산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의농 활성화를 위한 봉사참여 확대, 전문 의농 의료인단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승규 농진청장은 축사에서 “21세기 들어 3차 농업혁명의 특징은 생산량의 비약적 증가가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며, 3차 농업혁명의 키워드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다”고 강조하고 “의농학회를 통해 동서양의학이 농업과 융합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